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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견미리 주식 대박 “아깝다”...이미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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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에프씨비투웰브의 줄기세포치료제가 식약청 품목허가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 씨와 탤런트 견미리 씨의 주식 평가차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이 이들 두 사람의 이름이 올해 2월 합병주총 당시 주주명부에 올라있지 않았다고 답변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28일 에프씨비투웰브는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 식약청 심사통과 소식 이후 3거래일째 상한가로 직행해 13만2000원으로 뛰어올랐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에프씨비파미셀과 합병을 결의한 상태다.


조방헌씨와 견미리씨는 지난 2009년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만5555주, 6173주를 취득했다. 주식 취득당시 가격이 1만6000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씨와 견씨 모두 8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들 두 사람이 2년전 그대로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주식가치는 이날 종가 13만2000원을 기준으로 각각 73억원, 8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에프씨비투웰브측은 현재 조씨와 견씨가 보유한 주식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시장의 관심을 일축했다. 회사측은 이들 두 사람의 이름이 올해 2월 합병주총 당시 주주명부에 올라있지 않았다며 시장에서 알려진 것처럼 큰 시세차익은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들 두 사람이 지난해 에프씨비투웰브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더라도 최소한 3배가 넘는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이후 주가가 최고 7만원선까지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매입가 대비 3배가 넘는 이익을 거뒀을 가능성이 높다.


조씨와 견씨는 지난 2009년 주식취득 당시에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두 사람의 지분투자소식 이후 우회상장이 진행되면서 3만원이던 주가가 14만원선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잇따르면서 주가는 다시 3만원선까지 급락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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