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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비밀병기]⑦ 대박 신상품 터뜨리는 '22인의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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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증권사가 주식만 팔던 시대는 지났다.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분야와 맞서 고객을 유치해야하는 시점이다. 손님을 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이 좋아야 한다. 좋은 상품을 소개해 많이 팔아야 증권회사도 수익을 남길 수 있고 투자자도 이익이다.


대우증권의 상품개발부가 그런 곳이다. 대우증권이 대한민국 대표 브로커리지 증권사에서 자산관리 전문으로 거듭나려는 계획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부는 지점을 찾은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판매, 관리, 환매까지 모든 과정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한다. 상품개발부에는 상품기획팀, 상품개발팀, AI(대안투자)팀, 서비스개발팀 등 총 4개의 팀 22명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이 부서에서는 시장흐름을 파악하면서 최신 투자 트렌드에 맞는 최고의 상품을 내놓기 위한 '브레인 스토밍'이 멈추지 않는다. 상품 개발뿐 아니라 타사의 상품들도 분석해야 한다. 타사보다 뒤떨어지는 상품을 내놓는 순간 이 부서의 존재감은 사라지는 만큼 좀처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상품을 선정해도 내부의 손님부터 돌파해야 한다. 해당 상품을 직접 판매할 직원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영업을 위한 각종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어찌 보면 대우증권 상품영업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몰려드는 상품 중에서 단 하나의 '다이아몬드'를 걸러내야 하는 일인 만큼 웬만한 공력으로는 어렵다. 그래서 이 부서에는 장기 근무자가 많다. 상품개발부를 담당하는 김희주 이사만 해도 CFA 자격증을 가지고 벌써 10년 가까이 이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팀원들도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회사 내에서 그만큼 인정받는 전문분야라는 뜻이다.

대우증권이 최근 내놓아 히트 중인 '골든에이지', '파워적립식' 상품은 혼신의 노력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최초 기획부터 전산개발, 직원 교육, 홍보, 투자 설명회까지 전 과정에 상품개발부의 노력이 스며있다. 자산관리로의 전환점에 등장한 상품인 만큼 상징성도 크다.


상품개발부의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금융신상품'에서 7년 연속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증권사 중에서는 최다 수상경력이다.


김 이사는 최근 상품 설계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골든에이지라는 상품으로 증권가에는 생소한 월지급식 '바람'을 불러왔다. '일확천금'의 대명사인 증권에서 원금을 보전하며 매월 생활자금을 받는다는 개념은 우리 시장에 생소하다. 최소 가입 금액이 1억원이나 되지만 가입고객의 30%가 신규 고객일 만큼 성과가 나고 있다. 정확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파악한 결과다.


김 이사는 “과거 적립식 상품이 젊은 세대의 자산 증대를 위한 상품이었다면 이제는 은퇴 시 모아둔 자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아야할 시점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이 같은 상품들이 많다. 연금이 활성화되지 않은 우리 실정에 꼭 필요한 상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보다 나은 상품을 개발해 투자 문화를 바꾸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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