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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7월 체감경기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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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계가 다음달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 봤다. 업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데다 계절 비수기까지 덥친 결과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규모 제조업체 14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경기전망치에 따르면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3.6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개별 기업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로 100 이하면 다음달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더 많다는 걸 뜻한다.


이같은 수치는 전달에 비해서도 3.2포인트 떨어져 중소기업계가 체감하는 경기가 더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회 황재규 조사통계팀장은 "기업규모나 유형에 관계없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물가불안,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침체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계절비수기가 더해져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대다수 업종은 하락세였으나 음료(113.8)와 의료정밀·과학기기 및 시계(104.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03.1)는 기준치를 상회하는 걸로 조사됐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91.0), 목재 및 나무제품(92.7), 금속가공제품(95.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해 어려울 것으로 각 업계는 내다 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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