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방일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민주당 총재대행을 만나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를 위한 일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손 대표는 이날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센고쿠 대표대행과 면담을 갖고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일본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평창이) 이번에 세 번째로 도전하는 것이니 잘 도와주기 바란다"면서 "평창이 개최되면 한국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고 이것은 전체 아시아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일 양국 간의 교류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고쿠 대표대행은 이에 대해 "(손 대표의 요청을) 기록해서 관계자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평창 올림픽이 성공되길 바라고 우리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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