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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車, 다칭에 두번째 볼보 공장설립..2013년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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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스웨덴 볼보(Volvo)를 인수한 중국 토종 자동차 저장지리 홀딩스 그룹(吉利·Geely)이 중국에 두 번째 볼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볼보가 중국 최대 유정(油井)이 있는 북동부 다칭(大慶)에 볼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중국환경보호부의 승인을 얻었다. 다칭 볼보 공장 건설에는 45억8000만위안(약 7억8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다칭 공장에서는 2013년부터 XC60 크로스오버 모델을 포함한 자동차 생산이 시작된다. 연 생산능력은 2015년까지 8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리와 볼보가 중국의 두 번째 생산 공장으로 다칭을 선택한 데에는 시(市) 정부의 자금 지원 때문이다. 또 볼보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와 다칭이 비슷한 위도 선상에 있어 날씨와 온도가 비슷하다는 점도 생산공장 선정에 이유가 됐다.

다칭은 현재 중국내 첫번째 생산 공장 위치도 확정한 상태다. 다칭에서 남서부로 2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청두는 볼보의 첫번째 생산 공장이 된다. 볼보는 현재 청두 인근 충칭 지역의 포드 합작 공장에서 소수의 볼보 차만 생산하고 있지만, 청두와 다칭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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