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과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총 6조8000억원의 재정과 1조5000억원의 장학금을 투입해 대학등록금을 30% 이상 인하하기로 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 및 대학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다만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당과 정부 사이에 협의를 해온 결과"이라면서도 "당정이 협의 과정에서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그러나 최종적 합의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정이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일치를 이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가겠다"며 "9월 정기국회 예산국회에서 여야 협의를 거쳐야 하고 정부와의 조율도 거쳐야 한다. 앞으로 방안을 발전시켜갈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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