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1일 아시아 오전 주식시장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보이던 아시아 주식시장은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가 해결책을 찾을 것이란 발언 이후 상승으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9437.38엔에, 토픽스 지수는 0.9% 오른 813.77엔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세계최대 호주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이 1.5% 올랐고, 일본 혼다모터스와 토요타모터스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각각 1%, 0.8% 상승했다.
호주 최대 양조회사인 포스터그룹은 세계 2대 맥주회사인 사브 밀러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보도 이후 13% 급등했다.
플랫퍼스애셋매니지먼트의 프라사드 파트카르 매니저는 "전체 주식시장이 과매도 상태이므로 시장에 하나의 문제만 발생해도 크게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리스 부채 위기는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66(0.56%) 오른 2635.9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날대비 183.05(0.85%) 오른 2만1782.56, 대만 가권지수는 43.28(0.51%) 상승한 8573.96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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