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일부 고객들의 실시간 주식거래 내역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특정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내역이 오후 2시부터 30여분동안 제 3의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HN투자증권측은 해당 고객들의 거래내역은 홈트레이딩 시스템 화면상 '체결알림판'을 통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알림판에는 고객의 이름, 매매종목 등 대부분의 정보가 담겨져 있었다.
관계자는 "오후 2시 이후 직원의 프로그램값 입력 오류로 인해 12명의 고객의 실시간 거래내역이 홈트레이딩 시스템 화면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고객의 주식거래 내역이 노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