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중국 일부 점포 매각 시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이마트 주가는 분할 상장 후 약세를 보이다가 전일 9.5% 급등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현재 주가 수준은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적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전략 지역이 아닌 곳의 중국 이마트 점포를 매각하려는 방침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새롭게 설정한 전략 지역은 서부 내륙으로 인구 수백만명의 중간 규모 도시가 해당된다.
이로 미뤄 볼 때 매각 가능 점포는 베이징, 상하이 등 기존 점포의 상당수가 해당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전략 지역의 변경, 중국 점포 현재 27개에서 2015년45개로 확대 등 보다는 점포 매각이 이뤄질 경우 중국 이마트의 손실이 크게 축소돼 실적 개선에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이마트 사업은 순손실 910억원, 지분법평가손실 88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4분기 지분손실은 1개점 폐쇄 영향으로 2, 3분기 대비 약 100억원 더 많은 3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를 감안 시 올 손실은 전년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여기에 점포 매각 효과까지 결합될 경우 손실축소 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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