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르헨티나, 중남미 수출유망시장으로 부상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아르헨티나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경제의 차세대 핵심주자로 우리 기업의 신(新)수출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정부주도의 적극적인 경제개발과 금융위기 이후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현지 수입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기계 자동차부품 등 중화학제품과 의약품, 플라스틱 등의 시장공략이 유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아르헨티나 수출유망상품 공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해 9.2%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빠른 경기회복을 기반으로 현지 수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르헨티나의 수입시장 공략을 위해 수입규모 및 수입성장성 등을 고려해 총 284개의 대(對)아르헨티나 수출유망상품을 제시했다. 이 중 IT, 기계, 수송기기, 화학, 섬유, 금속 등 6개 주요 유망 품목군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도시와 비도시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 광통신망 등 사회인프라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선반기계를 비롯한 산업용 기계와 자동차 부품, 의약품 및 플라스틱 화학제품 등 중화학 제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인터넷 및 PC 보급이 확대되면서 초고속통신망 등 관련 IT제품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지 치안불안으로 인해 보안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속, 섬유제품은 수입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부품목에서 최근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수입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필히 예상되는 만큼 우리 수출기업은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산 제품은 섬유 및 의류 등 단순가공제품에서 점유율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의약품, 초소형회로 등 고기술 제품에서는 점유율이 낮게 나타나므로, 단순한 가격경쟁이 아닌 고품질 수요를 겨냥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홍지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요 수입품을 대상으로 반덤핑규제나 수입사전허가제 등 직간접적인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수출을 진행하거나 규제품목 수출 시에는 계약단계부터 통관까지 충분한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총 3510억 달러의 GDP규모로 중남미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인당 소비자 구매력(PPP)도 중남미 1위(1만560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은 9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휴대폰, 평판디스플레이, 합성수지, 컴퓨터 등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