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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대검 중수부 폐지, 차기 총선 공약으로 내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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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두언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4일 여야 정치권의 줄다리기 속에 사법개혁안이 좌초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사법개혁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 총선공약으로 내걸 것이며, 이번 전대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찰이 성역을 건드리지 못하는 중수부는 폐지하고 특수수사청을 설치하자는 당초의 합의가 외압과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좌초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중수부폐지 및 특수수사청 설치를 반대하는 측은 검찰, 청와대, 검찰출신들, 그리고 뭔가 꺼림직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네요"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는 13일 중수부 폐지, 특별수사청 설치, 양형기준법 제정, 대법관 증원문제 등에 대한 여야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특위 활동을 이달 말로 종료시키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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