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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경문 두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13일 “김경문 감독이 사퇴 의사를 드러내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고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진 사퇴의 배경은 성적 부진이다. 구단 관계자는 “김경문 감독이 5월 초부터 사퇴 의사를 보였다”며 “워낙 의지가 확고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백은 김광수 수석코치가 메운다. 그는 “시즌 도중 어려운 일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김경문 감독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팀이 7위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명문구단으로서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단 관계자는 “김경문 감독이 그간 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향후 거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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