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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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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 음악, 민속공연, 특산품 등 중남미 이색 문화 체험 기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리적으로 먼 거리만큼이나 좀처럼 접해보기 어려운 중남미의 문화와 음식.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전통음식 음악 민속공연 특산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성북구에서 열린다.

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 열어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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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주한 멕시코, 브라질, 페루 대사관과 함께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한다.


이 날 축제에서는 중남미에서 직접 들여온 현지 전통 음식과 물품들이 판매되는데 행사 운영과 물품 조달, 조리, 판매를 멕시코, 브라질, 페루 대사관이 맡는 만큼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행사장을 방문하면 붉은 포도주에 주스와 탄산수를 타서 냉각시켜 마시는 음료인 샹그리아(sangria)를 비롯 타코(Taco), 쾨사디아(Quesadilla), 브라질 만두, 바칼라우(Bacalhau), 타파스(Tapas), 모르칠라(Morcilla), 빠빠레예나(Paparellena), 멕시코 맥주, 남미 커피 등 다양한 라틴 아메리카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또 멕시코와 페루, 브라질 전통 음악과 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마라카스와 오카리나 등 남미 전통악기, 페루 전통의상, 멕시코 모자도 판매된다.


이번 라틴아메리카 축제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 모자가정 돕기에 사용돼 행사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은 독일인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인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Hans-Alexander Kneider)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12시에 시작된다.


특히 이날 마르셀라 로페즈 브라보(Marcela Lopez Bravo) 주한 페루대사, 에드문도 후지타(Edmundo Fujita) 주한 브라질대사, 참가국 대사관의 직원들도 참석해 자국 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내국인은 물론 국내 거주하는 중남미 출신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내외국인이 함께 우정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920-3462~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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