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부국증권은 13일 모두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회복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275억원,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41억원을 예상한다"며 "일본 지진 여파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7월과 8월 예약률을 감안할 때 3분기 패키지 성장률은 20%에 이르러 완만한 회복이 전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초 여행주에 대한 관점은 수요와 공급이 충분하다는 것이었고 그에 따라 점유율 1위 회사의 수혜를 점쳤다"며 "그러나 일본지진으로 시장 상황은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근 예약률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행수요에 대한 의심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장기 성장성 보다는 중단기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업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업계 구조조정과 아시아나항공의 제로컴(항공 판매 수수료 자유화) 가세로 대형사의 점유율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분기 실적"이라며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예상을 넘어선다면 하반기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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