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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올 순익 31%↓...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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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도요타가 올해 순익 전망을 대폭 하향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2800억엔(35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4080억엔보다 31%나 감소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4218억엔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25% 감소한 18조6000억엔,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36% 줄어든 3000억엔으로 각각 전망했다.

지난 3월 마감한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680억엔이었다.


도요타는 엔고와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생산 차질을 빚으며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대지진으로 지난 1분기(1~3월)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52%나 급감했다.


한편 도요타는 올 회계연도 자동차 판매량을 지난해의 730만대보다 소폭 줄어든 724만대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11일 지난해 실적발표 자리에서도 대지진으로 인해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며 올해 실적 전망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오자와 사토시 부사장은 "향후 생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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