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2년 말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서울시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손잡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방송 전환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7월부터 서울지역에서 시행되는 디지털방송전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고 시청자의 정보 취득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 따르면 양 기관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에 대한 디지털 컨버터 지급이나 TV구매를 보조 하고 난시청 민원이 접수된 경우 노후 안테나 교체, 소출력동일채널 중계기 설치 등으로 수신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또 서울시는 취약계층 TV시청실태 조사, 동 주민센터 취약계층 지원신청 및 난시청 민원 접수, TBS, 반상회보, 홈페이지 등을 통한 디지털전환 홍보 등을 진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컨버터 지급 및 디지털TV 구매보조, 공공임대 주택을 비롯한 관내주택의 수신환경개선 및 난시청 해소 등을 담당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 있는 25만여명의 사회적 취약계층이 경제적·환경적인 이유로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지원 대상자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약계층 지원접수는 7월1일부터 서울시내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며 인터넷(행안부 민원 24시 시스템)을 통한 접수도 병행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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