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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홀딩스, 실적부진에 고위 임원진 보수 38% 삭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가 2010회계연도(2010.4~2011.3)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고위 임원진 보수를 약 38%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홀딩스의 와타나베겐이치 CEO, 시바타다쿠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고위 임원진 10명의 지난 회계연도 보수는 8억9900만엔(약 120억원)으로 전년동기 14억5000만엔에서 약 38%가 줄었다.

실적 부진이 주 원인이었다. 노무라홀딩스의 2010FY 순익은 287억엔으로 전년동기 678억엔에서 약 58%가 줄었다.


노무라홀딩스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와 유럽, 중동 사업 부문 인수 후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해외지점 실적도 저조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부진에 따라 노무라홀딩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무라홀딩스 주가는 지난 3월말까지 1년간 37%하락했고 리먼브러더스 인수 후 72%가 떨어졌다.


인력조사회사인 이그제큐티브 서치의 고미조 가츠노부 이사는 “임원진들이 합당한 실적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보수 삭감은 어쩔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38%가 감소한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겸 CEO는 지난해 전년대비 거의 두 배인 1900만달러를 받았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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