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일일 원유 생산량을 100만배럴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OPEC 관계자들은 원유 생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OPEC 대표단 한 관계자는 "향후 몇달 간 원유생산량을 지금보다 하루 50만~100만배럴 늘릴 필요가 있다"며 "이정도면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OPEC 회원국의 생산쿼터는 현재수준에서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OPEC 회원국은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공식 산유량 목표를 정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5월초 114달러까지 치솟는 등 올해들어서만 21% 올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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