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유럽의 부채위기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21달러(0.2%) 떨어진 배럴당 10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 유럽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6달러(0.4%) 내린 배럴당 114.5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 선물가격은 미국의 5월 취업률이 저조하고 제조업이 얼어붙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떨어졌다. 부채위기에 허덕이는 유럽 정부의 우려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독일 코메르츠은행 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가 가격에 부정적 요인이 됐다"면서 "유럽 부채위기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대비 유로화는 0.4% 떨어진 1유로당 1.42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시는 이날 '메모리얼 데이'로, 영국 증시는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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