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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올 휴가 14일..파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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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요즘 여름에 휴가가면 뭘 잘 모르는 사람이죠" 에쓰오일 김모 대리는 여름휴가를 지난달 다녀왔다. 일반적인 여름휴가보다 한달가량 앞선 것. 작년 여름휴가 때 피서지로 몰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고생한 탓이다. 올해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기간을 선택해 한적하게 휴식을 즐겼다.


석유화학 업계에 열흘이 넘는 장기 휴가사용이 확산되면서 때이른 휴가를 즐기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한달가량 앞두고 있지만 자율적인 연차 사용이 가능하면서 부터 나타난 분위기다.

삼성 등 대기업은 이미 몇해전부터 연차 사용을 권장해왔지만, 공장을 연중 24시간 가동하는 석유화학 업체들에겐 장기적인 연차 사용이 부담스러웠다. 최근에는 사내 분위기가 바뀌면서 장기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은 여름휴가에 연차를 더한 집중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근무일수 기준 여름휴가 5일에 연차 5일을 더해 2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도입한지 고작 1년이 지났지만 회사 임직원들은 눈치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사내에서 반강제적으로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지 않는 직원이 있으면 상급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설명 때문에 휴가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집중휴가제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와 함께 직무 효율성도 높아졌다. 휴가간 직원의 빈자리를 동일한 직급의 직원이 채워주면서 상호간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도 하계휴가에 연차를 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여름휴가와 연차를 합쳐 평균 15일을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활용한다.


회사 내에서 휴가와 같은 비금전적인 부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제까지 도입키로 결정,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차 사용은 물론, 공장 보수를 겸한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야하는 시간을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공장별로 2, 3일 가량 운전을 멈추고 생산직들은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한화케미칼도 그룹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연차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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