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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조선, ‘신아’로 개명,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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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대표 “2016년 매출 1조원 달성”


SLS조선, ‘신아’로 개명, 비전 선포식 개최 김영국 신임 신아에스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현철 노조위원장이 지난 1일 경남 통영 본사에서 열린 사명 변경 및 비전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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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경영진의 비리 사건과 노조 파업으로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경남 통영의 중견조선사 SLS조선이 과거 사명인 ‘신아’로 바꾸고 새출발했다.


SLS조선은 지난 1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명 ‘신아에스비(SHINAsb) 및 비전 선포식과 김영국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행사를 개최했다.

신아에스비는 그동안 대주주가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바뀌었고, 더불어 회사의 대내외적인 이미지 구축 및 워크아웃 기업의 불명예를 탈피하기 위해 사명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사장은 비전 선포식 및 취임 인사를 통해 “신아에스비라는 새로운 이름하에 ‘비전 2016! 세계 중형조선의 선두기업’ 이라는 도전은 시작됐다”며 “2016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연간 20척 이상의 수주와 인도를 실현함과 동시에 엄격한 공정준수는 물론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 임직원이 신발끈을 동여 묶고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1949년 대구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했으며, 대우조선(현 대우조선해양)을 거쳐 1987~2000년까지 신아에스비의 전신인 신아조선에서 영업당담 상무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녹봉조선 부사장, 신안중공업과 삼호조선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11년 만에 신아에스비로 돌아왔다.


앞서 신아에스비는 지난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인 ‘노르시핑’에 현 사명으로 참가했으며, 당시 인도 최대 해운선사인 제스코(GESCO)로부터 수주한 5만1000t급 화학제품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 계약 체결식을 곧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거의 2년여 만에 기록한 것이다.


신아에스비는 신 사명 선포식을 계기로 회사의 신뢰성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사랑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해 향토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아에스비는 지난 1946년 6월 최기호 조선소로 출발했으며, 1976년 신아조선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해 경남 통영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1978년 대우그룹에 편입됐다가 1991년 12월 전 사원 주주회사인 신아조선으로 재탄생했으며, 1998년 1월 (주)신아로 상호가 변경됐다가 2006년 4월 신아조선으로, 같은 해 8월에는 SLS조선으로 이름을 바꿨고, 5년 만에 현 사명으로 변경됐다.


국내 조선사중 8위에 올라있는 신아에스비는 2009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 2010년 4월 채권단 동의로 채무 상환 유예기간을 2012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채무조정안을 결정했으며,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 체결에 따른 출자전환으로 무역보험공사가 최대주주가 됐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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