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일 GK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1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따른 판단이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3거래일 동안 특정 외국계 증권사의 창구를 통해서 40만주 가까운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잠시 주춤했다"며 "하지만 향후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어 하락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GKL의 5월 순매출액은 전년 5월의 353억원보다 약 42% 증가한 5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실적도 전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면, K-GAAP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17% 증가한 1450억원, 영업이익은 250% 증가한 28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분기에 일시에 반영된 인센티브 때문에 발생한 기저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Hold율은 5월에 15%대를 기록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문객은 대지진 이후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골든위크를 기점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골든위크 기간에 전년대비 20%넘게 일본인 방문객이 증가했고 중국 방문객도 20~30%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는 올해 GKL이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최고 실적을 기록한 후 지난해는 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경영전략을 펼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고, 비용절감을 통해서 평년 수준의 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GKL의 영업이익은 K-GAAP기준으로 29.3%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1% 감소한 7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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