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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마감..2140선은 지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조선↑·車↓..하이닉스 부정적 실적 전망에 5.65%↓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낙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2140선은 지켜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05%) 내린 2141.34를 기록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주택·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긴축의 고삐를 죄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의 추가지원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 2142.6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소폭 '사자' 우위를 나타냈으나 초반부터 '팔자' 공세에 나선 프로그램이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관을 중심으로 '사자' 폭을 키우면서 지수는 장중 고가를 2152선까지 높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동시호가에서는 개인도 '팔자' 전환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은 4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457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장초반 강한 매도세를 보이던 기타계는 49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로 마감했으나 투신, 보험, 기금, 사모펀드에서 물량이 쏟아지면서 '팔자'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장 후반 차익이 순매수(624억원)로 돌아서며 총 1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마감했다.


주요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운송장비 업종의 경우 자동차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1.82% 하락했으나 STX조선해양(6.36%)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전기가스업(-2.58%), 종이목재(-1.72%),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통신업, 증권 등도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은 케이씨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74% 급등 마감했고 보험 업종은 금리인상 기대감이 작용하며 2.52% 상승 마감했다. 기계(1.73%), 건설업(1.01%) 등도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하이닉스(-5.65%)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을 불러오며 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현대차(-3.56%), 현대모비스(-2.11%), 기아차(-3.70%) 등 자동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0.20%), 포스코(-0.34%), LG화학(-0.75%), 한국전력(-3.02%)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1.00%), 신한지주(2.16%), SK이노베이션(1.29%), KB금융(2.91%), 삼성생명(2.00%), S-Oil(1.31%)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3종목이 상승세를, 44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1포인트(0.27%) 내린 483.2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60원 내려 104.60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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