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대병원은 교통사고와 추락사고, 총상 등으로 심한 외상을 당한 중증외상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기 위한 '중증외상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센터장 외에 외과 2명, 흉부외과·신경외과 각 1명 등 진료교수 5명과 전임의(정형외과)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팀원 중 1명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대기근무자(oncall)는 외상센터에서 치료요청을 받은 후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도록 했다.
센터는 소아를 포함한 모든 다발성 중증 외상환자를 관리하며, 내원 2시간 이내에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해당과의 전문의의 지원을 받기 힘든 경우 외상센터에서 수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술장은 서울대병원 본원과 어린이병원에 각 1개씩 있는데 필요한 경우 해당 임상과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장을 정하게 된다.
서길준 센터장은 "중증외상센터를 내년 2월말까지 임시기구로 운영한 후 정식 조직화할 예정"이라며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을 최소화해 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하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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