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88라이트와 장미, 하나로 등 저가형 담배의 편의점 판매가 중단된다. 또 2500원급 담배 중 판매가 저조한 아리랑과 후파도 앞으로 편의점서 판매되지 않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는 판매량이 미미한 일부 제품들의 편의점, 대형할인마트, SSM 등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T&G 측은 이에 대해 "저회전되고 있는 제품의 재고관리를 위해 이들 제품에 대한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100개 이상의 다품종으로 인해 중앙물류센터와 편의점 점포 내 적재 및 진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편의점 등에 공급이 중단되는 담배는 88라이트, 장미, 하나로 등 1900원~2100원대 제품과 아리랑, 후파 등 2500원대 제품이다.
하지만, 동네슈퍼 등 일반 소매점에서는 정상적으로 공급이 계속될 방침이다. 이 제품들은 KT&G의 전체 담배 판매량 중 1%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G 관계자는 "디스, 라일락, 한라산 등 2000원대 저가형 담배라도 소비자 수요가 있는 제품은 중앙물류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판매점에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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