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마나세로와 공동선두, 웨스트우드도 3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의 '넘버 1' 등극을 향한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BMW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유로)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함께 여전히 공동선두(5언더파 208타)를 지켜 최종일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도널드는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와 2, 6번홀의 더블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뒤 이틀 연속 1오버파씩을 치며 스코어를 까먹고 있는 양상이다. 그나마 버디 4개가 모두 후반에 나와 4라운드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게 다행이다.
현지에서는 도널드가 주춤한 사이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3언더파 210타)까지 따라붙었다는 대목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가 불과 0.05점 차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 2위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공동 13위(이븐파 213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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