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7언더파 맹위 세계랭킹 1위 탈환 호기, 웨스트우드는 '주춤'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넘버 1' 탈환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는 불과 0.05포인트 차이다.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도널드는 더욱이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개막한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유로)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도널드는 이날 연속버디를 세 차례나 하는 등 버디를 무려 8개나 쓸어 담았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았다. 64타는 2008년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도널드 역시 경기 후 "지금까지 했던 경기 중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일몰로 1라운드 일부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선두권에는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요한 에드포르스(스웨덴)가 2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 포진했다. 웨스트우드는 반면 공동 38위(1오버파 72타), 세계랭킹 3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53위(3오버파 74타)에 그쳤다.
한국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이븐파로 공동 20위(이븐파 71타)에 자리잡았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ㆍ캘러웨이)이 카이머의 공동 53위 그룹에 있고,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117위(6오버파 77타)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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