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방자치에 대해 대학에서 강의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1시 외국어대 행정학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재정,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역할 등 지방행정 전반에 대해 강의를 펼쳐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 구청장은 지금의 지방재정은 매우 열악하지만 예산 부족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적은 예산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라고 진단했다.
실례로 지난 신촌 축제의 경우 규모로 따지면 억대 이상 예산이 들어갈 행사지만 과감히 학생들에게 행사 주도권을 맡겨 젊음의 축제로 유도해 3600만원만 가지고도 성공리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자치구가 하는 일이 기존의 고유 업무 외에도 교육 문화 레저 등 매우 다양해 졌으며 구청도 이에 맞춰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주민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강의는 현장에서 직접 지방행정을 수행하는 구청장이 강사로 나와서 인지 학생들은 시종일관 관심을 갖고 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학생 여러분은 지금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갈고 닦을 때라고 주문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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