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1단계 접수 결과 강변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 사이에 청약률 차이가 두드러졌다.
26일 이전기관 종사자 대상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2146가구의 공급물량에 1452명이 접수해 총 0.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8%의 청약률로 1단계 때의 36%와 비교하면 두배 가까운 실적이다.
특히 강변 조망권이 좋은 삼성 건설 래미안(B4블록)을 둘러싼 청약 경쟁이 두드러졌다. 래미안(B4블록)은 797가구 중 959명이 접수해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의 전용면적 114.24㎡ D 타입의 경우 1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59㎡는 2.33대 1, 85㎡는 1.44대 1의 경쟁률이었다.
한편 B2, B3블록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우건설 푸르지오(B2블록)은 650가구 모집에 72명, 현대 힐스테이트(B3블록)은 699가구에 418명(59.8%)이 청약 접수해 쏠림현상이 심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85㎡형이 0.8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걸 제외하고는 B2, B3블록 대부분 10%대의 청약률이었다. 대형 평형인 힐스테이트 149㎡는 청약자가 1명도 없었다.
LH 관계자는 "1시간 단위로 접수현황이 공개돼 치열한 눈치 작전이 예상되며 27일 배정물량이 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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