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LG생명과학에 대해 바이오회사로 재평가해야한다면서 목표주가 7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이오의약품과 해외시장이 도약을 위한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이상으로, 이는 약가개정안 및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매출액 민감도를 낮춤으로써 큰 경쟁우위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국내보다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도 바이오의약품과 당뇨, 관절염 치료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SR-hGH, EPO)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엔브렐(류마티스관절염, Amgen, 지난해 매출액 약 7조원) 시밀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임상3상을 진행하고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외 레미케이드(류마티스관절염, J&J),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 Abbott) 등의 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더불어 LG생명과학은 LG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6월 전략발표 이후에 바이오의약품과 진단, 관리 영역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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