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과 삼성그룹 최지성 부회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와 관련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제약 생산플랜트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미국 퀸타일즈(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분야 글로벌 1위기업)가 10% 지분 보유한 바이오복제약 생산 회사다.
자본금 3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지구 5공구 내 27만4000㎡부지에 총 2조 1000억을 투자하여 CMO 사업(위탁 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 및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생산 플랜트 공정 및 설비 시공에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시공 경험이 풍부한 해외 유수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건축물 및 유틸리티 시공사는 경쟁 입찰을 통해 삼성물산으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단계 사업으로 총 3300억원을 투자해 3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생산 제 1 플랜트 건설을 이날 착공해 2012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생산 수주 협상을 진행하여 2013년 상반기부터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사업 중 1단계에 해당하는 사업에 대한 첫삽을 뜨는 행사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바이오 플랜트 2차 증설, 임상전용 플랜트 신설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바이오신약을 개발·생산·판매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하여 2030년 세계 10대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