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탈 IT의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수주 모멘텀 부각, 부실 사업 정리로 사업 구조변화 시도, 에너지장비 비중 확대 및 에너지장비 사업의 청사진 완료, KAI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재조명 등 긍정적으로 해석될 내용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삼성테크윈이 최근 카메라모듈 철수를 발표하면서 사업구조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IT관련 사업을 축소하면서 발생하는 매출 공백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변화의 큰 축은 에너지장비를 위주로 한 파워시스템과 보안솔루션이 될 것이고 변화의 속도는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장비는 산업용압축기를 시작으로 LNG Carrier, LNG Terminal, LNG FPSO용 가스압축기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다 중장기적으로는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복합화력발전용 중대형 가스터빈으로 사업 방향을 잡을 것으로 관측했다.
동부증권은 이같은 시발점이 2분기~3분기에 예상되는 북아프리카쪽 도심감시시스템2차 수주로 700억원 수준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북아프리카 쪽 보안솔루션 사업영역은종전의 도심감시스템에서 지능형 교통관제 시스템, 국경선 감시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돼 하반기에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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