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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회장 "외환은행 인수 계약 연장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직접 접촉 위한 출국ㆍ임시 이사회 계획 없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민규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9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계약 연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계약 연장 합의가) 긍정적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낮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앞에서 기자와 만나 "계약 연장과 관련해 계속 논의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론스타 측과의 직접 접촉이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김 회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지 않았다.


론스타 측과 직접 접촉을 위한 출국 계획에 대해서는 "출국하지 않았고 이번 주 출국하거나 (국내에서) 이사진 임시 회의를 소집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론스타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들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김 회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외환은행을 4조6888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매각 계획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관련해 고등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인수 무산 위기에 처했다.


금융위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을 보류했다. 양측의 계약상 오는 24일이 지나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고 김 회장은 계약 연장을 위해 뛰고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6일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가 하나금융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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