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산하 미즈호은행과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을 이르면 2013년까지 통합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발생한 전산망 장애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을 쇄신하고 수익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문에 따르면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의 사토 야스히로 사장이 내달부터 통합은행의 사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미즈호은행의 니시보리 사토루 사장은 지난 3월 발생한 전산망 장애에 따른 은행업무화자동화기기(ATM) 가동 중단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날 전망이다. 니시보리 사장의 자리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쓰카모토 다카시 사장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이같은 은행 통합과 경영진 개편 계획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2002년부터 개인과 기업금융 부문을 분리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즈호은행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미즈호코퍼레이션뱅크는 대기업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간 힘의 균형을 강조하는 미즈호의 경영방식은 의사결정을 방해할 뿐 아니라 낭비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통합을 위해 두 은행은 올해 회계연도부터 인사행정부를 합치기 시작하며 컴퓨터 시스템 단일화 작업에도 착수한다. 은행 합병은 시스템 통합이 마무리되는 2013년 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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