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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브라질 공장 신설해 10.1인치 갤탭 생산 본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최지성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 등 현지 방문해 생산시설 마무리 점검한 듯

단독[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브라질 생산공장 신설 등을 통해 다음달 내놓을 전략제품인 태블릿PC '갤럽시탭 10.1인치'를 현지에서 본격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현지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현지 휴대전화공장 신설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브라질을 방문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등이 신설 생산라인에 대한 최종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패드를 누를 수 있는 전략제품으로 갤럭시탭 10.1인치를 다음달께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그리고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지역 전역에 공급하는 물량은 브라질에서 현지생산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브라질 깜삐나스에서 가동 중인 휴대전화 생산공장 외에 다른 한 곳에 생산라인 설치작업을 거의 마무리짓고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깜삐나스 공장에서 스마트폰과 7인치 태블릿PC를 생산중이며 향후 10.1인치 모델이 글로벌 출시되면 이 모델도 브라질에서 현지생산돼 북미와 남미 지역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깜삐나스 외에 다른 지역에도 진행중인 생산라인 설치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곳에서도 10.1인치 갤럭시탭이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3곳, 베트남에 2곳 등에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지만 이곳 생산물량으로는 북·남미 지역의 예상수요를 채우기 힘들고, 물류비용을 고려할 때 애플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뒤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파울로 베르나르도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방문시 삼성측 관계자와 만나 갤럭시탭 10.1인치 모델 현지생산 및 신규 생산라인 설치ㆍ가동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IT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매출과 수익확대를 위해 현지 생산거점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을 꾸준히 밝혀 온 바 있다.


한편 남미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최근 삼성전자와 대만 팍스콘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판매와 제조관련 감세를 추진하면서 현지 태블릿PC 판매가격이 최고 36%까지 하락, 현지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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