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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기업의 조건]TV·반도체·LCD 세계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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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기업ㅣ삼성전자

[100년기업의 조건]TV·반도체·LCD 세계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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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대표 전자 기업이다.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해 1984년 지금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TV를 비롯해 모니터·프린터·에어컨·냉장고 등을 생산·판매하는 디지털미디어 사업군과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와 정보통신 시스템을 제조·판매하는 정보통신 사업군 등 완제품 사업부문과 D램·시스템 LSI·스토리지 등의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군, TV·모니터·노트북 PC의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LCD 사업의 부품 사업군 등 4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의 역사는 대한민국 가전의 역사와도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유독 삼성의 역사 속에서는 ‘최다’ ‘최초’ 등의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삼성전자는 1978년 흑백 TV 생산량이 누적 대수 400만대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흑백 TV를 생산한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1984년 국내 최초로 256k D램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고, 10년 뒤에는 세계 최초로 256M D램 반도체를 개발해냈다.

1990년 세계 최초로 더블데크 VCR을 개발해 영상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이후에도 세계 최초 회전 냉각 냉장고 개발, S램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256M SD램 반도체 세계 최초 생산, 디지털 TV 세계 최초 양산, DVD 콤보 세계 최초 시판 등 전자제품 전 부문에서 최초와 최다의 기록을 숱하게 갈아치운 기록의 주인공이다.


늘 1위를 고수하던 삼성전자였지만 위기는 찾아왔다. 미국발 금융 위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현장 중심 영업과 현지화 마케팅 기조를 살린 덕분에 디지털TV, 메모리, LCD 사업에서 글로벌 1위 위상을 확고히 했다. 미국발 금융 위기를 비켜갈 수 있었던 데에는 10여 년 전 IMF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의 경험도 한 몫을 했다.


삼성의 위기 대처법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었다. 성장 잠재력 강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 그리고 신수종 사업 발굴이었다. 삼성은 어떠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기본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이 결과 비효율, 중복, 낭비 요소 등을 제거하고, 위기 시그널 관리 측면이 보다 강화돼 위기 관리 능력이 한층 배가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삼성은 또한 주력 사업에 대한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성장 육성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면서 위기를 타개해나갔다. 반도체, LCD, TV, 휴대폰 등 이미 선두를 점하고 있는 주력 사업은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프린터, Notebook PC, 시스템 에어컨 등 성장 육성사업은 거래선 확대, 디자인 차별화와 함께 해외 영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끝으로 지속적인 신수종 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 역시 삼성의 지략 중 하나다. 이는 시황이 어렵다고 미래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고 차세대 기술과 신수종 사업을 차질 없이 발굴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고집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LCD, PDP 등 FP-TV, DLP TV, 직시형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고, 2006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소니, 필립스 등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들을 제치고 TV 전체, FP-TV, LCD-TV 세계 1위 등 ‘트리플 크라운’을 지속 달성했다.


특히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LED TV(LED BLU, 초슬림, 초경량화, 친환경)를 신규 사업 업종으로 분리해 출시, 기존 TV와 차별화 되는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0년 1·4분기에는 세계 최초로 3D TV 토털 솔루션을 출시,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로 3D TV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2010년에 세계 최초 TV용 앱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론칭해 3D TV에 이어 스마트 TV에서도 ‘TV는 삼성’이라는 공식을 확립하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생산 거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Time to market’ 체제로 공급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주요 유통에서의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앞으로 승부수는 스마트. 그 중 스마트폰은 스마트 경영의 핵심이다.


[100년기업의 조건]TV·반도체·LCD 세계 최강자

삼성전자는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해 누적대수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공전의 히트를 누렸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Wave’를 시장에 내놓으며 500만대 이상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며 스마트폰 사업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갤럭시탭 출시로 7인치 태블릿 시장을 신규 개척하며 세계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 성장세가 큰 신흥시장에서는 유통 장악력을 더욱 확대하여 판매 역량을 제고했고, 제품 라인업을 효율화 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도 스마트 경영에 몰입중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워크 하드 문화’에서 성과와 업무 중심의 효과적 근무를 실천하는 ‘워크 스마트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워크 스마트 문화를 통해 성과와 업무 중심 문화로의 전환과 함께 자율과 신뢰를 통해 더 나은 삶과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일할 맛 나는 일터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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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0107:00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불법 체류자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고용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내국인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련공을 우대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내국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 채산성 확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

  • 25.07.3114:30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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