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14일(현지시간) 영국 ITV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GT)에서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32)를 완벽하게 흉내 냈지만 결국 탈락한 한 여성이 포르노 영화 출연 제의에 솔깃했다고.
16일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로나 블리스(29).
블리스는 브리트니로 분(扮)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대가로 5만 파운드(약 8800만 원)를 제시 받았다.
14일 끈팬티에 모조 다이아몬드 수백 개만 걸친 채 브리트니의 히트곡 ‘톡식’에 맞춰 야한 춤을 춘 블리스에게 시청자들은 놀라고 말았다.
그는 심지어 심사위원들을 유혹하기 심사위원 데스크 위에서 스스럼없이 춤추기까지 했다.
ITV는 블리스의 경연 장면에서 훤히 드러난 그의 가슴을 영국 국기로 가려 방영했다.
브리트니처럼 보이기 위해 성형 등에 17만 파운드나 썼다는 블리스는 “브리트니의 짝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희한한 제안을 몇 번 받았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포르노 출연 제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것은 포르노 영화에 브리트니 역으로 출연할 경우 브리트니에게 누가 될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브리트니가 가슴 성형수술을 한다면 자신도 따라 할 것이라고 말한 블리스는 BGT에서 이겨 연극 무대로 진출하거나 브리트니의 삶을 그린 뮤지컬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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