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가지수는 16일 하락 마감했다. 중국 국내 식품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의 긴축 압박이 강도를 더할 것이라는 전망과 그리스 재정적자 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2849.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자체 조사결과 중국 전역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14일을 기준으로 1년간 4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계란 가격은 24%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식품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1.5% 올랐다. IHS글로벌인사이트에 따르면 식품가격은 중국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1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여전히 강력한 내수시장을 이유로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그러나 일본과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그리스 재정위기 악화가 부각되면서 0.8% 하락 마감해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1.5%), 안후이콘치시멘트(4.3%), 바오산철강(1.34%) 등이 내렸다.
천리추 지앙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상승장도 있을 수 있으나 정부의 인플레 통제에 대한 우려와 주식시장 유동성의 감소 때문에 앞으로 얼마 동안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