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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대전 결정, 부동산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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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둔곡지구에서 가까운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단지, 호가 오르고 매물 거둬들여

[과학벨트] 대전 결정, 부동산시장 ‘꿈틀’ 대전 과학벨트 입지 산동, 둔곡지구에서 가까운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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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입지가 확정되면서 대전지역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다. 과학벨트입지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과학벨트거점지구 후보지인 신동·둔곡지구에서 가까운 유성구 송강동, 관평동 아파트의 경우 이달 들어 값이 꿈틀거리며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1단지의 경우 117㎡이 2억2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까지 값이 형성됐다. 이는 지난 달보다 1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대덕테크노밸리 4단지도 115㎡가 2억5000만~2억7000만원까지 호가나 나타나고 있다. 다른 자치구보다 값이 1000만~2000만원쯤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직접거래보다 다른 지방에서 값을 물어오는 이들이 많아 실제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관평동의 Y부동산사무소 대표는 “과학벨트 결정됐다고 해서 그게 바로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다만 지난 주말쯤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강동의 D부동산공인사무소 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나 땅값을 물어오는 전화는 꾸준하다. 세종시 확정 뒤 매일 몇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은 최근 신세계첼시에서 국내 최대 복합유통단지를 지을 계획이고 ‘세종시 원안’ 추진 등 개발호재가 많아 전국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역 최대 부동산커뮤니티엔 “첼시 하나가 내려온다고 관저가 들썩이는데 과학벨트가 첼시보다 더 어마어마한 것이니 그 여파가 송강동, 테크노벨리, 둔산동까지 미치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과학벨트 대전입지 결정이 이런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날개를 단격이 될 것이란 게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올 하반기 1만 가구 가까운 아파트분양과 입주물량이 몰리는 등 건설·부동산업계가 호황을 보일 전망이어서 대전과학벨트가 지역경제를 살릴 큰 호재임엔 틀림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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