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오는 2016년까지 은평구 수색동에 소형주택과 최고 30층 규모의 아파트 총 234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수색증산뉴타운지구내 수색6·8·9주택재개발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 4월26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해 오는 19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도심부와 가깝고 간선도로인 수색로, 증산로에 접하고 있으며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DMC역, 경의선 수색역 부근에 위치한다. 북한산자연공원과 봉산자연공원, 상암월드컵공원, 한강시민공원등과 불광천 산책로도 마련되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수색6·8·9주택재개발구역에는 2016년까지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 392가구,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 827가구를 포함, 아파트 29개동 총 2340가구가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은 2021가구로 전체 건립 가구수(2340가구)의 86.4%를 차지한다.
소형주택의 경우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계획' 및 '역세권 주택공급 확대계획'을 적용, 기존 용적률 240~400%를 263.9~439.9%로 상향해 늘어난 162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한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변경계획(안)에 따르면 수색6·8·9구역의 기준용적률 상향 적용으로 각 구역별 건립규모는 수색6구역이 아파트 9~30층, 14개동, 1088가구(임대주택 187가구 포함), 수색8구역은 아파트 9~22층, 7개동, 519가구(임대주택 89가구 포함), 수색9 구역이 아파트 17∼30층, 8개동, 733가구(임대주택 108가구, 장기전세주택 8가구 포함)로서 2016년까지 총 2340가구가 공급된다.
수색6·8·9구역은 통합 경관관리계획에 따라 봉산자연공원의 지형과 기존 아파트단지를 고려해 수색역과 연계된 은평터널길 변으로 18~30층의 고층 타워형 주동을, 봉산자연공원 주변의 생활 가로변에는 통경과 경관을 고려해 9~12층의 중층 연도형 주동을 배치했다. 특히 수색9구역의 경계는 커뮤니티 경관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26~30층의 고층을 다양한 스카이라인으로 조성했다.
또 근린공원, 도서관, 복지시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개별단지가 서로 연계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현했다. 아울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개념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단지계획에 적용, '지속가능한 친환경 커뮤니티 중심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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