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학자 등 300여명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서울' 만들기를 논의한다.
서울시는 한국노년학회와 공동으로 13일 오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ETEC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서울노년학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대만 등 국내외 학자, 노인복지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이정관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장이 급속한 고령화, 기대수명의 연장, 독거노인의 급증 등 새로운 노인특성을 고려한 서울시의 고령친화도시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이어 일본의 모리 카즈히코(Mori Kazuhiko) 오사카시립대학 교수가 일본의 치매노인의 생활공간과 지역사회의 환경조성에 대한 실제적 실천사례를, 대만 츠위엔 차오(Tzu-Yuan Chao) 청쿵국립대학 조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각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만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적극적 노화 정책'을 발표한다.
미국 도리안 블락(Dorian Block) 뉴욕의학아카데미 교수는 2007년 뉴욕시가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 도시 프로그램에 동참한 후 WHO로부터 세계 첫 번째로 친고령도시로 공식 지정 받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게 된다.
발표 후에는 이연숙 연세대 교수 등 국내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및 종합토의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소개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우수사례는 서울시가 오는 2014년 WHO 멥버쉽으로 가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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