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수소폭발 징후를 포착하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밝혀졌다.
아사히 신문은 도쿄전력 내부 자료를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13일 보도했다.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3월14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가 수소폭발을 일으키기 하루 전인 13일 이미 3호기에서 높은 방사선량을 관측했다. 수소가 증가하고 있는 가능성에 대한 설명도 있다.
또 13일 오후 일부 지점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의 근로자 연간 최대 피폭량 250밀리시버트를 웃도는 시간당 300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
3호기는 3월14일 오전 수소폭발을 일으켜 원자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작업원 7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냈다.
이에 대해 원전 전문가들은 "원전 작업원과 국민이 원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아 대응할 수 있도록 원전 내부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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