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수익 악화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공모 베트남펀드가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한국투신운용은 13일 수익자총회에서 '한국월드와이드 베트남혼합증권펀드1호'의 만기연장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면의결권 및 수익자 참석 등을 합쳐 72.92%의 출석으로 수익자총회가 성립됐고 출석한 수익자의 79.05%의 찬성으로 '만기연장 및 개방형전환'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오는 6월30일로 예정된 만기일은 2016년6월30일까지 5년 연장된다. 동시에 기존 만기일이었던 내달 30일 이후엔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 없이 개방형으로 전환돼 자유로운 환매도 가능해진다.
수익자총회 안건에 대한 반대의사를 통지하고 오늘 6월2일까지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가입자들은 6월9일 기준가를 적용해 6월16일 매수대금을 받게 된다.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2월 사모1호 베트남펀드의 만기 연장도 성사시켰다. 오는 11월말에는 사모2호와 공모2호 베트남펀드의 만기가 도래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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