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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술무대> 부활 8개월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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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술무대> 부활 8개월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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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의 <수요예술무대>가 폐지된다. <수요예술무대>는 1992년부터 MBC에서 13년 동안 방송하다 폐지된 후 지난 해 10월, 5년 만에 MBC 에브리원에서 부활했다. 바비킴과 이루마의 진행으로 국내 뮤지션뿐만 아니라 재즈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 코린 베일리 래 등 여러 해외 뮤지션이 출연했다. 양질의 공연에 목말라있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수요예술무대>는 시청률은 약 0.1%정도에 머물렀지만 실력파 뮤지션들이 꾸미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었기에 시청률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MBC 플러스미디어 조범 제작국장은 <수요예술무대>의 폐지에 대해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해보기도 하고, MBC 라이프 채널에서도 방영해 봤지만 채널 특성하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좀 더 대중적인 측면을 가져가고자 노력해봤지만 <수요예술무대>가 갖고 있는 정통성을 훼손시킬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청률 때문에 폐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MBC에서 방송 될 때도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처음부터 시청률을 기대하고 가지 않았다. 채널 정체성과 프로그램이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고심 끝에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 밝혔다. <수요예술무대>는 5월 25일 마지막 방송이 예정 돼 있고, 마지막 회는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의 반응이 좋았던 무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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