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은 신임 대표이사로 BIO·사료총괄인 김철하 총괄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철하 총괄부사장은 바이오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매년 20%에 가까운 바이오사업 분야 성장을 이끌며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핵산과 라이신 등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아지노모도와 전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CJ제일제당은 2013년에 바이오사업 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컴퍼니로 나아가는 데 있어 김철하 총괄부사장이 담당하고 있는 바이오사업 부문이 글로벌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13년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 등 글로벌 컴퍼니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기존 소재중심의 사업에서 기술중심의 생명공학 사업으로의 변신을 위해서 글로벌 역량과 R&D 역량 등 전문성을 두루 갖춘 김철하 총괄부사장이 적임자로 판단돼 선임된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업체질을 개선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1952년생으로 1970년 양정고, 1975년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해 2007년 CJ㈜로 입사한 후 2009년 바이오BU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바이오사업 부문과 사료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CJ제일제당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온 김홍창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해 받아들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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