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개원 31주년을 맞아 건물 7~8층의 교수실을 병동으로 전환해 조혈모세포이식(BMT) 26병상, 신경계 및 내과계 등을 포함 161병상을 증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병원은 총 1320병상 규모로 확대됐다.
병원 측은 병상 확충에 따라 환자의 입원 대기 시간이 줄어들어 환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암'에서 오는 무거운 느낌을 줄이기 위해 3층에 있던 외래항암주사실은 '통원치료실'로 이름을 바꿔 8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통원치료실에는 16개의 암체어를 설치, 1~2시간 정도 짧게 항암제를 맞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홍영선 병원장은 "이번 161병상 증설로 그동안 입원 대기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성모병원의 역사가 시작된 지 31년째 되는 해인만큼 교직원 모두 'Great Hospital'(좋은 병원)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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