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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 느낀 男子 '붉은 넥타이'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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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 느낀 男子 '붉은 넥타이'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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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대한민국 40대 남성이라면 현재 사회에서의 어느 정도 지위를 얻고 관록을 쌓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을 대표적 존재로 꼽힌다. 40대 남성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는 자신의 일에 한창 몰두하고 있을 나이이며 가정적으로는 가장으로써 집안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중년 남성에게도 외모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꽃중년' 트렌드가 떠오르는 등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남성. TV, 영화, CF에서는 40대라는 나이에도 운동, 외모 관리 등에 각별한 투자를 하며 자기 관리도 뛰어난 이른바 '꽃중년' 남성을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40대 중년 남성들에게 패션은 또 하나의 경쟁 요소로 꼽히게 됐다.

남성복 브랜드 제일모직 갤럭시(GALAXY)는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광역시 거주 만 40~49세의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대한민국 40대 남성의 패션’에 관한 설문조사로 ‘대한민국 40대 남성은 전통적인 깔끔하고 단정한 블랙 수트에 블루셔츠, 블루타이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들이 성취감을 느꼈을 때와 봄 날씨에 선택한 아이템 컬러 매치가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되는 등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 대상 500명 중 40대 남성의 52%는 평소 가장 즐겨 입는 수트 컬러로 전통의 블랙 컬러를 꼽았다. 뒤이어 네이비(20%)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그레이 (16%), 브라운 (11.2%)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블랙슈트를 선호한 40대 남성은 1순위로 자영업자(60.5%)가 가장 많았고 프리랜서(56.5%)가 2위, 전문/ 관리직(48.2%) 순으로 집계 됐다.


이 밖에 40대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셔츠 컬러로는 ‘청량감 있는 블루’(38.4%)로 조사됐다. 뒤이어 ‘차도남의 이미지를 대변한 그레이(18.4%)계열’이 2위로 조사됐고 3위는 ‘온화한 느낌의 그린 계열’(13.2%),‘클래식한 브라운 계열’(9%), ‘로맨틱한 감성의 퍼플 계열’(7.2%)도 답변에 있었다.


넥타이는 ‘청량감 있는 블루’(29.2%)를 제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강렬한 레드’(19.4%)가 두 번째로 선호하는 넥타이 컬러로 조사됐다. 이 밖에 로맨틱한 감성의 퍼플과 클래식한 브라운(12.2%), 온화한 느낌의 그린(11.4%)도 선호하는 컬러라고 답했다. 매다 메


넥타이에 있어 지역별로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21.2%), 대전(26.5%)에서 비교적 레드 계열의 넥타이를 선호했으며 이는 레드를 선호한다고 답한 전체 응답자의 평균(19.4%) 보다 높았다.


한편 광주에서는 퍼플(보라)컬러의 선호도(24.2%)가 전체 응답자 평균(12.2%)보다 두 배 높았으며 그린 계열(15.2%)과, 옐로우(15.2%)도 각각의 평균치(그린 평균-11.4% 옐로우 평균-8.6%)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성취감을 느낀 날, 40대 남성이 착용하고 싶은 수트의 컬러는 블랙(39.8%), 네이비(24%), 그레이(23.2%), 브라운(12.4%), 화이트(0.6%) 순으로 조사돼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취향 그대로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넥타이는 조금 다른 경향을 보였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넥타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블루 컬러를 선호한다고 답한 수보다 더 앞 선 것. 40대 남성이 성취감을 맛 본 후 다음날 선택한 넥타이 컬러로는 1순위로 레드(31.6%) 블루(27.2%), 그레이(9%), 퍼플(8.8%), 옐로우(8.2%), 그린(7.6%), 브라운(7.4%), 기타(0.2) 순이었다.


이는 본인의 평소 즐겨 입는 넥타이 컬러로 꼽은 블루- 레드- 퍼플- 브라운- 그린 등과는 다소 다른 결과 치로 볼 수 있다. 여기서 40대 남성은 보다 강렬한 색상인 레드 넥타이를 착용함으로써 승부의 쾌감이나 성취감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봄 맞이 의상 코디에 대한 40대 남성의 의견은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봄에 자신에게 어울릴 것 같은 컬러’로 선택한 컬러는 평소에 선호한 수트(그레이), 셔츠(블루), 넥타이(블루) 컬러보다 훨씬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넥타이에 대한 의견에서 40대 남성 전체 응답자 중 29.2%가 ‘평소 블루 넥타이를 가장 즐겨 입는다’라고 답했지만 봄을 맞아 선택하고 싶은 넥타이 컬러로 1위는 ‘화사함이 묻어난 옐로우’(29.2%)였다. 또 2위는 ‘온화한 느낌의 그린 계열’ (20.6%)이, 3위는 스타일리시한 블루 컬러(20.2%)로 나타나는 등 평소 자신이 선호한 컬러보다 밝고 강한 컬러를 택했다.


이 밖에 지역별로 봄을 맞아 코디하고 싶은 넥타이 컬러가 다르게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서울에서는 1위가 옐로우 넥타이 컬러(29.6)로 집계됐고 공동 2위로 그린(19.9%), 블루(19.9%)가 각각 꼽혔다. 광주(36.4%)와 부산(32.5%)은 1위로 택한 컬러가 옐로우, 대구의 1위는 그린(30.5%)으로 조사되어 지역별로 봄에 착용하고 싶은 넥타이 컬러에 대한 다소 다른 선택을 하고 있었다.


봄을 맞아 착용하기 원하는 수트 컬러에 대한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37.2%가 스마트한 느낌의 네이비라고 답했다. 2위로는 도시적인 세련미가 돋보인 그레이 컬러(26.2%), 3위는 깔끔하고 갖춘 느낌의 블랙(24.2%)로 답해 평소 착용한 수트 컬러와는 다른 컬러의 선호 경향을 보였다.


셔츠에 대한 의견은 단연 화이트 셔츠 선호도가 높았다. 40대 중년 남성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의 화이트 셔츠(43.6%)를 봄을 맞아 코디 하고 싶은 셔츠 컬러로 가장 많이 꼽았다.


직업별로는 프리랜서(52.2%)가 화이트셔츠를 봄에 가장 입고 싶은 컬러로 택했으며 자영업(50.6%)도 1순위로 화이트 컬러를 택했다. 또 화이트 셔츠를 뒤이어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패턴(16.4%), 도전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블루 컬러(15.8%)를 “봄에 착용하기 원하는 워너비 컬러”라고 답했다.


또 판매·영업·서비스 생산직의 직업을 가진 남성(27.8%) 은 ‘도전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블루 컬러를 선택하겠다’ 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 중 블루 컬러를 선택한 평균 (15.8%)보다 높게 조사되기도 했다. 40대 남성이 선택한 승진, 대형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성취감을 맛본 후의 의상 선택에 대한 의견 또한 평소 자신의 취향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신의 패션스타일 액세서리로 가장 중요한 품목으로 서울은 ‘넥타이’, 부산은 ‘구두’ 설문 조사에 응답한 40대 남성 500명 중 패션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 품목으로 넥타이(38.4%)를 꼽았고 다음은 구두(31.4%), 시계(13.4%) 순으로 집계됐다.


액세서리에 대한 선호도 역시 지역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품목이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넥타이’(45.6%)를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라고 응답하여, 넥타이를 꼽은 전체 응답자 평균(38.4%)보다 높았다. 반면 ‘부산은 상대적으로 ‘구두’(38.8%)가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와 인천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시계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액세서리로 꼽혔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의 직업 군에 속한 40대 남성이 넥타이(46.1%), 시계(15.6%)로 전체 응답자의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판매·영업·서비스·생산직 군에 속한 남성은 구두(38.9%)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제일모직의 ‘갤럭시’ 마케팅 팀 한주영 과장은 “조사 결과를 통해 40대 남성의 패션 취향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실질 반영 데이터로 삼아 ‘갤럭시’는 40대 남성의 패션 감각을 반영한 품격 있는 스타일리쉬한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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