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일모직이 임직원 참여 마라톤 행사를 개최해 의왕 지역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한다.
제일모직은 4일 경기도 의왕시 R&D센터에서 황백 대표이사와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나누리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의왕 R&D센터 주변 5.2Km 코스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의 성금 기부 캠페인으로 펼쳐졌다.
마라톤에 참가한 임직원 500여명을 포함해 모두 878명의 임직원들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 12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여기에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로 회사에서 지원한 금액을 합친 2400만원을 의왕시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5년 나누리 마라톤 행사를 처음 열어 매년 결식아동을 지원해왔으며 2008년부터는 의왕시에서 추천 받은 저소득가정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일모직은 나누리 마라톤 행사를 통해 총 1억1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30명이 대학입학금을 지원받았다.
이번 마라톤에 모든 팀원이 참가한 공정소재연구소 OLED 개발실 채미영 연구위원은 "실험실에서 벗어나 팀원들과 함께 뛰면서 소통하고, 동시에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 matching grant : 임직원들이 봉사활동 및 공익사업을 위해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면 해당기업도 금액만큼 1대1로 매칭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사회공헌 활동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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