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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 it Beauty >, 아줌마들을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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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 it Beauty >, 아줌마들을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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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 it Beauty >, 아줌마들을 바꿔주세요

“처녀 때 화장품 방문판매원이 적어준 그대로 지금껏 화장을 하고 있어요.” 기억나실지 모르겠어요. 지난 해 가을 < Get it Beauty > ‘엄마와 딸이 모두 예뻐지는 뷰티 노하우’ 편에서 한 어머니가 저런 말씀을 하셨죠. 허옇게 들뜬 일명 가부키 피부 표현이며 진한 입술 라인에 무지개떡 아이세도우 등, 거리에서 흔히 마주치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화장의 비밀을 그제야 알 것 같더군요. 그간 어머니들께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거예요.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계속 덧바르고 거기에 파우더까지 더하면 오히려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든지, 그래서 분을 바를 때는 눈 주변과 콧등은 피해야 피부가 한결 좋아 보인다는 팁 같은 걸 어느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던 거죠. 한동안 누드 메이크업이며 내추럴 메이크업이 대세였건만, 더구나 색조 쪽은 놀라운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왔건만, 그럼에도 대다수의 어머니들의 화장은 여전히 한참 전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기 짝이 없더군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게 변신한 어머니를 보며 당시 딸들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가 하는 대로 엄마에게 해줬다면 우리 엄마도 예뻤을 텐데 하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하다고 했었죠. 어머니는 이런 시간을 함께 해준 딸들이 고맙다며 눈물을 보이셨고요. 꾸미는 데에 통 관심이 없는 줄만 알았던 어머니도 예뻐지고 싶어 하는, 똑 같은 여자라는 걸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는 < Get it Beauty >


< Get it Beauty >, 아줌마들을 바꿔주세요 젊은 여성들에게 유용한 뷰티 팁을 알려주었던 < Get it Beauty >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 Get it Beauty >는 또 다시 ‘엄마와 함께 예뻐지기 2탄’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몇 달 전 모녀 특집의 효과일까요? 자리를 함께 한 어머니들의 화장이 한결 가벼워 보이더군요. 부담스럽던 새빨간 입술이며 강한 눈썹 라인이 거의 자취를 감췄는가하면 피부 표현도 다들 자연스러우셨어요. 방송을 시청한 딸들이 각자 본인의 어머니의 화장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결과이지 싶어 흐뭇하던 걸요. 그리고 ‘엄마가 쓰는 화장품과 딸이 쓰는 화장품이 다르다는 편견을 버려!‘라는 캐치프레이즈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사는, 하물며 한 집에서 한 솥밥을 먹는 여자끼리 전혀 다른 화장을 해왔다는 게 애당초 말이 안 되는 일이었던 거잖아요.


사실 그래요. 어머니들이 어디서 트렌드에 맞는 화장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겠습니까. 딸을 둔 분들이야 그나마 얻어 듣는 게 있으실 테지만, 아들만 있는 분들은 그조차 어렵거든요. 심지어 색조 전문 브랜드가 있다는 걸 모르는 어머니들도 꽤 계시던 걸요. 안다고 쳐도 백화점 매장에서 젊은 처자들 사이에 끼어 앉아 시연을 받는다는 게 솔직히 민망한 일이잖아요. 저만 해도 워낙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마음만 굴뚝같을 뿐 엄두가 잘 나지 않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어머니들이 홈쇼핑에서 색조화장 세트 상품을 그렇게들 구입하시나 봅니다. 그러나 화장품을 잔뜩 들여놨다 해도 정작 본인의 얼굴형이나 피부색에 적합한 화장법은 알 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일 텐데요. 그런 고민을 토로하시는 분들께 저는 늘 < Get it Beauty > 시청을 권하곤 합니다. 저 역시 < Get it Beauty >를 통해 배운 노하우가 꽤 많거든요.


중년 여성에게도 시간을 나눠주시면 어떨까요?


< Get it Beauty >, 아줌마들을 바꿔주세요 유진 씨의 어머니도 출연하셨던 ‘엄마와 함께 예뻐지기 2탄’처럼 중년여성들을 위한 노하우도 알려주세요.


하지만 타깃 연령층이 이삼십 대인 프로그램이다 보니 아무래도 나이 어린 여성들에게 유용한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노하우가 대부분일 수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말인데요. 유진 씨, 김정민 씨, 그리고 제작진 여러분. 일 년에 달랑 두 번은 너무 적으니 서너 달에 한번쯤이라도 중년 여성에게 시간을 나눠주시면 어떨까싶네요.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뽀글뽀글 파마며 치마 아래로 드러난 판탈롱 스타킹, 그리고 사나워 보이는 눈썹 문신과 반짝이로 뒤덮인 꽃무늬 블라우스를 뒤에서 비웃기만 할 게 아니라, 큰 돈 안들이고도 예뻐질 수 있는 방법들을 좀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얘기에요. 지난 번 어머니와 함께 메이크 오버를 마친 민아 씨의 편지에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엄마 오늘 많이 행복해하는 모습 볼 수 있어서 기뻤어. 엄마가 엄마여서 너무 좋아. 엄마의 베스트 프렌드 민아 올림” 며칠 동안 수많은 어버이날 특집 방송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어요. < Get it Beauty > 제작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 Get it Beauty >, 아줌마들을 바꿔주세요


사진제공. 온스타일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정석희 (칼럼니스트)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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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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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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