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고경기 예측지수 110.4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내달 방송광고 물량이 여름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 5월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의 6월 지수가 110.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바코는 매월 국내 주요 400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광고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해 KAI를 발표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코바코측은 "통상 6월은 여름철 광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임에도, 기업들이 내수시장 회복 기대감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7, 케이블TV 111.2, 라디오 107.2, 신문 113.5, 인터넷 108.8 등 모든 조사 대상 매체가 100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136.3), 제약 및 의료(145.3), 컴퓨터 및 정보통신(151.6), 가정용품(160.9), 관공서 및 단체(156.7) 업종이 높았다. 그러나 화장품 및 보건용품(62.5), 패션(79.8), 수송기기(74.8), 건설·건재 및 부동산(79.7) 업종은 100을 밑돌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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